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공직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AI 활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개선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공직자 교육에 ‘챗GPT’ 같은 AI를 활용하는 것은 시의적절하지만, 공직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과 보안교육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AI 도구의 편리함을 무작정 따르는 것보다는 공직자들이 신기술의 보안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강사 전문성의 면밀한 검토와 절차의 매뉴얼화를 통한 교육의 질 개선을 강조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연도별 사이버 교육 과정을 보면 2022년도 432개, 2023년도 58개, 2024년도 61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강좌는 수강생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수요가 낮은 강좌는 폐지하거나 개선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601개의 사이버 교육 과정이 운영 중임에도, 휴넷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인재개발원의 의견보다는 업체의 기존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드백을 통해 불필요한 강좌는 줄이고, 유용한 과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인재개발원 교육운영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열악한 시설, 편의성, 비선호과목 등이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인재개발원은 우리 도 발전의 핵심 동력을 양성하는 곳인 만큼 신속한 개선을 통해 교육생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재개발원 시설 이용이 너무 저조한데, 주요 원인은 홍보 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단체나 기업 등에 적극 홍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도민과 지역 공공기관 등 직원을 위한 연수원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안 위원은 "지역에 연수 수요가 분명히 있음에도 적절한 시설이 없어 타 지역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리적 접근성, 비용, 기간 등을 고려해 주시고, 아산의 폐교대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으니 꼭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요즘 물가인상 등으로 급식 운영이 어렵겠지만, 교육생들에게 질 좋은 식단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정우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주민자치와 관련 "주민자치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데, 사업추진 과정에서 의사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재개발원에서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우리 주민자치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아직도 민원처리 과정에서 불편을 경험하는 민원인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민원 담당 공무원 윤리교육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도훈 위원(천안6·국민의힘)은 인재개발원을 방문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충남의 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판매 공간 마련을 제안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 사례를 언급하며 "충남의 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이 전국에서 온 교육생들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의 충남 위상에 맞춰 교육용품의 재사용을 강조하며 매년 25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명찰 케이스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인재개발원의 낙후된 계단, 지붕 방수 문제, 미끄러운 식당 바닥 등 안전과 관련된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설 개선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5억 5000만 원으로 편성된 점을 언급하며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교육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백에 대해 "계약이 연초부터 적용되지 않아 3개월간 교육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약서와 과업지시서의 일치 및 예산 편성 절차의 조정을 강조했다.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의 수강률 저조 문제에 대해 "강의 설치 과정에서 알 수 없는 확장자 파일 경고가 나타나 설치를 주저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앱 설치의 접근성을 개선하거나 필요시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교육 콘텐츠와 공무원 과정의 차별성이 부족하고 공무원 대상 법정 의무 교육에 국한된 강의가 많아 도민에게 큰 메리트가 없다”며 콘텐츠 구성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도민이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의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며 예산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