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미래 사례를 오가며 강의를 진행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이 삶에 깊이 개입하게 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감정이나 자아는 인문학의 영역”이라며 "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우리는 인문학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이성과 지능 중심의 ‘딥러닝’을 넘어 우리에게는 ‘딥필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아교육과 박채린 씨(20ㆍ여)는 "배움을 넘어 느끼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특별히 코로나 3년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정호승 시인이 ‘대학생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 마디’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라 학생들을 만났다.
2024학년도 2학기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10월 2일자로 종료됐고, 2025학년도에도 다양한 인문학 특강을 마련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