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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주판관 홍주목사 역임 ‘이문영 지석’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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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주판관 홍주목사 역임 ‘이문영 지석’ 환수

[크기변환]이문영 지석.jpg


[시사캐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조선시대 공주판관과 홍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이문영(李聞榮, 1790~1858)의 지석(誌石)*인「백자청화 이문영 지석」을 오스트리아 현지 경매를 통해 구입하여 최근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수는 연구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사업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석: 죽은 사람의 행적을 기록해 함께 묻은 도자기판 또는 석판.

 

환수된 유물은 백자 판에 청화 안료로 명문(銘文)을 시문한 지석 3점으로, 주인공 이문영과 부인 파평윤씨의 생애와 추모 기록이 새겨져 있다. 지석은 19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자를 사용해 묘지석을 제작하던 조선 후기 묘제(墓制) 전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문영은 효령대군의 후손으로, 공주판관과 홍주목사 등 충남 지역의 주요 관직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과 민생 안정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의 선정비가 현재 공주 공산성 입구 비석군에 남아 있어, 이번 환수 유물은 과거 충청 지역 지방관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지석에 새겨진 글은 이문영의 아우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이돈영(李敦榮, 1801~1884)이 지은 것으로 전하며, "조선입국(朝鮮立國) 468년”이라는 이례적인 기년 표기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조선은 1894년 개국연호를 사용하기 전까지 ‘조선입국’이라는 표현을 기년으로 사용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이 부분은 향후 추가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 환수된 지석에 대해 보존처리와 정밀 촬영을 거쳐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환수는 조선시대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의 기록유산을 되찾은 뜻깊은 성과”라며, "단순한 유물 환수를 넘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도민이 그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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