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송광헌)와 아산시축산단체협의회(회장 최윤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의 농·축산인들이 참석했다.
아산시는 1993년부터 농업의 날마다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업인들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농업인을 발굴해 시상해왔다.
올해 농업대상 수상자로는 △작목 부문: 변정섭(수도작), 정하영(친환경), 이동규·최애나(과수), 김태성·이정옥(과수), 김명환(채소), 조민규(축산) △협업 농업: 선도농업협동조합 △관련 단체: (사)한국여성농업인 아산시연합회 △영농봉사: 진문종·이미용(농축 임직원 공직자) 등이 선정됐다.
축산인 수상자로는 △시장상: 김태호(한우), 조성준(낙농), 김욱철(종계), 이윤수(양봉) △시의장: 김은경(산란계) △국회의원: 장용기(한돈), 김복환(사슴) 등이 선정됐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쌀값 하락, 원자재값 상승 등 우리 농촌의 현실이 녹록치 않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선진 영농기술 실천과 보급에 앞장서 주신 농업·축산인 여러분 덕분에 아산 농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었다”면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이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국가의 기둥이자 뿌리인 신성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아산시는 신정호 인근에 친환경 농업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관련 축제를 개최해 우리 시민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는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늘리고, 시민에게 안전하게 먹거리를 보급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산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정체성을 늘 잊지 않고 농산물 판로 개척, 스마트 농업 보급 확산 등 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농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11월 11일로 정해졌으며, 199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2022년 농업인의 날 행사는 안전사고 예방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점검과 진행에 신중을 기했으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도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기 위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