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대학가 가을 축제에 이어 캠퍼스의 문화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가운데 색다른 멘토링이 열려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총장 김승우) 경영학과, 경제금융학과, 회계학과 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계학 연구동아리 ‘스카스(SCHARS)’는 ‘제8회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열자’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개최됐으며, 전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카스 출신 선·후배 및 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카스 동문, 재학생, 지도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회 및 지도 교수 환영사 △축사 △졸업생 선배 소개 △3명의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 특강 △Q&A 및 대담 △선·후배 개별 멘토링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선배 특강에서 화장품 수입 전문업체 이데아코즈(주) 임미미(경영학과 11학번) 회계 담당 대리는 ‘재무회계 담당 8년 차 임미미의 밥벌이’라는 주제로 일반 기업에서 회계 실무는 어떤 것인지, 꼭 갖춰야 할 준비과정을 알려주고 회계 분야의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법인 혜움 유수용(경영학과 13학번) 세무사는 세무사 시험의 동향, 주요 과목의 공부 방법, 논술형 시험의 작성 예시 등을 설명했으며, EY한영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정석현(경영학과 12학번) 회계사는 회계사 시험의 합격 포인트, 회계사에 대한 상상과 현실 등에 대해 발표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지도 교수인 유성용 회계학과 교수는 참석한 선배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홈커밍데이인 만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만남으로 발전되는 것이 동아리 발전과 직결된다”라며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며, 확실한 목표설정으로 이어져 성과로 나타난다”라며 진로 설계에 있어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강조했다.
스카스 동아리 회장 김수현(회계학과 20학번)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스카스의 다양한 활동이 잠시 멈췄었지만, 동아리 활동의 꽃인 홈커밍데이가 3년 만에 열린 만큼 큰 기대감으로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꿈을 가진 후배들이 선배들의 전문적 조언을 받아 자신의 미래설계에 큰 도움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스 동아리는 2007년에 설립 1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2개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운형 공인회계사(45회), 신문철 공인회계사(53회), 정석현 공인회계사(55회), 유광수 공인세무사(47회), 김선우 공인세무사(53기), 이동희 공인세무사(57기), 유수용·정기연 공인세무사(58기) 등을 배출하며 대학의 대표 연구동아리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