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산하 공공기관 8곳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28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혁신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달 14일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수 차례 점검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일차적으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각 기관은 자족경제도시 등 시정4기 5대 비전과 연계한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시민 중심 혁신을 추진한다.
시정4기 공약사항인 대중교통 무료화와 연계해 시민 수요에 응답하는 효율적 교통체계를 마련하고자 전담조직(TF)을 꾸리고, 세종형 통합돌봄체계(온:돌봄)를 내년까지 구축해 다양한 복지서비스 창구를 수요자 중심으로 일원화시킬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최초로 보증채무이행 심사부터 이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단계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세종시 산하기관은 앞으로 자립경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수익구조 개선, 운영비용 절감방안 등도 마련한다.
자체 수익모델 개발 등 기관 운영의 자생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방안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 기관별 여건에 맞게 고유 기능 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 간 통합, 관리직 비율 축소 등을 통해 조직을 효율화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궈내기 위해서는 시 뿐만 아니라 산하기관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혁신의 방향은 시민 중심이 되어야 하며 자립 경영을 위해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조직과 기능은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가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산하기관과 논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보다 구체화하여 최종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