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유권자들인 충남도민의 합리적 의사를 반영한 단일화 방식을 수차례 제안했음에도 단일화 추진단체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결국 전과자를 보수 후보로 앞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실망한 학부모단체나 기독교단체 등의 전폭적인 지지가 본인에게 쏠리고, 전교조 교육감을 누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유일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병학 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뜬금 없고 일고의 검토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전과자와 단일화 논의는 있을 수 없으며, 교육가족, 도민들만을 바라보고 공식 선거 운동기간 마지막 힘까지 짜내 승리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오전 이병학 후보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영종 후보에게 "중도·보수 힘을 합쳐 충남교육을 바꾸자"며 단일화 제안을 꺼냈다.
이는 조 후보가 선거 현수막 등에 이병학 후보의 전과 기록 등을 함께 게재해 공격하는 상황을 의식하여 단일화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추측된다.
충남교육혁신포럼 중도·보수 진영의 충남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이병학 후보는 "지난 2003년 충남교육청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바 있어 "과거 인사관련 비리 처벌로 인한 후보자 자질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