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이하 태안사무소)는 안면도 수목원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무장애나눔길 조성·무지개 우산 대여 등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태안사무소는 3㎞ 길이의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2021∼2023)을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2년 차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무장애나눔길은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하는 경사 8% 이하의 완만한 산책로로, 길 위에 장애물이 없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도 안면도 수목원의 구석구석까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태안사무소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을 대내외 알리고자 올해 2년 차 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목원 입구에 무지개색 희망 우산을 설치, 무인 대여하고 있다.
희망 우산은 양산으로도 사용 가능해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쓸 수 있으며, 안면도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산책을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반납하면 된다.
아울러 태안사무소는 무장애나눔길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를 제작해 설치했으며, 2년 차 구간이 완성되면 쉼터에 휠체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탁자를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우석성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무장애나눔길 뿐만 아니라 희망 우산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수목원을 둘러보고 천천히 거닐며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