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천안시가 ‘천안 자전거 둘레길 100리’ 1구간인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자전거로 천안에서 서울·경기 권역까지 달릴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2억 원(특교세 7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천안시 도심 성성호수공원에서 안성천 자전거도로까지 연결되는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 15.5km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이 도로는 시민이 즐겨 찾는 성성호수공원과 천안 북부지역 성환천 제방도로를 연결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을 확대했으며, 성환읍 복모리 복모교~가동교 단절 구간을 연결해 성환천 반대편으로 크게 우회해야 하는 주민 불편도 해소했다.
또 억새길을 따라 조성된 구간은 가을철 자전거 동호회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도와 경기도 도계에 위치해 성환천에서 안성천 국가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되면서 평택호와 아산만까지 주행할 수 있어 서울·경기 권역에서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이용해 천안을 방문할 기회도 넓혔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완성을 위해 2023년에는 입장천 포도길(15km) ~ 부수문이길(10.9km) ~ 북면 벚꽃길(10.3km)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한강과 청주 오천 자전거길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자전거 둘레길 100리 사업은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방문을 크게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다채로운 여가생활 확대는 물론 천안이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 개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