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박경귀 아산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10월 두 번째 주간 간부회의에서 지난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해외 출장 결과를 설명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경관관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에서 개최한 ‘2022 아시안 스마트시티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 세계의 성공적인 스마트도시정책을 직접 보고 느꼈다”며 "아산시도 장기적으로 스마트도시개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추진 중인 탕정2지구·모종샛들지구·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에는 스마트도시개발 개념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원, 관광 자원화 정책 연계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모든 건축물이 녹지를 포함한 것을 보고 녹지 분야 선진국임을 느꼈다”며 "이러한 싱가포르의 녹지정책을 신정호 아트밸리에 접목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스마트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시 공공예술 시설물 설치를 권장하는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을 건축할 때 여유 공간에 문화예술 도시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미술품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이 본인 건물에 대해 문화 예술적 안목을 가지고 스스로 랜드마크화하려는 자구노력이 필요한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으므로 공공부문에서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도심의 중요 건물에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예술작품 또는 구조물 설치를 권고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가 최종 발표되는데 많은 지자체가 경쟁에 뛰어든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미반영 사업에 대해 예산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서 아산시가 도내 1순위로 선정돼 올라간 것에 대해 큰 성과임을 격려하며 "최고의 사업 콘셉트를 구상해 최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