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5명, 석사 34명, 학사 1,516명 등 총 1,575명이 학위를 받았다.
행사에는 송용천 선학학원 이사장, 황선조 총장, 배선길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학장 등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졸업생을 축하했다. 또한 강훈식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사장상은 국제레저관광학과 황성은, 총장상은 외국어자율전공학부 정예진 외 5명, 공로상은 일반대학원 응용생물과학과 홍지우 외 29명이 수상했다. 이외 총동문회장상은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변동현, 세계일보사장상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용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상은 신학순결학과 손유나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대학 인재상인 ‘글로컬 서번트 리더’ 조건을 충족한 총 173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글로컬 서번트 리더 인증제는 대학 생활에서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개발한 인성, 창의, 글로컬, 소통 4가지 핵심역량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황선조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컬 서번트 리더’로서 역량을 키웠다”면서 "선문이 길러낸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공생과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문인이 되기를 늘 응원한다”고 말했다.
송용천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여러분은 많은 분의 사랑과 헌신으로 이뤄졌다”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성장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문대의 자랑이 되고, 대한민국의 정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졸업한 배근혜(석사·일반대학원 간호학)씨는 "선문대에서 첫 번째 간호학 석사를 취득하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도와주신 교수님과 가족, 병원 멤버들께 감사한다”면서 "선문의 동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환자와 동료들 옆에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만학도가 있다. 주인공은 이해숙(77세)씨다. 중졸 학력의 이해숙씨는 장남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장남을 대신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50대 후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에 입학할 것을 결심했다. 59세에 대학에 입학해 65세에 석사 졸업 후 77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그녀는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분이 있다면 ‘공부하자!’고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내 나이에서 40을 빼고 37세라 생각하면서, 모든 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꿈이 있다. 계속 공부하면서 웰다잉 박사로서 배운 지식을 노인정,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