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선문대학교 축구부가 2023년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8일 산양스포츠파크3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한산대첩기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칼빈대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선문대는 지난해 7월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선문대는 후반 15분 이은표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했다. 이은표는 지난해 태백산기 대회에서 결승전 득점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한번 선문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우승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지난 대회 득점왕을 한 이동원 선수는 일주일 전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진출하면서 떠났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어려움 속에서 최재영 감독의 전술이 빛났다.
최재영 감독은 "작년 1,2학년 대회는 우승했지만 추계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 전술을 강조했고, 약속된 빌드업을 통한 좋은 경기력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다음 대회도 준비를 잘해서 계속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좋은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감독은 지난해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선문대는 2020년 왕중왕전 우승, 2021년 제57회 춘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연이은 우승으로 2020년 이후로는 대학 축구를 평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