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12월 1일(목) 아산시 송악면 송남초등학교에서 ‘송악마을, 서로 잇다’ 라는 주제로 제2회 송악마을희망포럼이 열렸다.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송악함께돌봄네트워크, 송악협동경제네트워크, 송악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 주관하여 진행한 이 포럼 행사에는 송악면 청소년, 학부모, 학생, 교사,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가하였다.
송악마을희망포럼은 2021년부터 송악마을 세 개 네트워크와 송악동네사람들이 협업하여 진행해온 것으로 청소년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지역의제를 찾아보고 주민스스로 지역의 의제를 해결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이다.
올해 희망포럼은 2021년에 진행했던 포럼을 통해 2022년에 실천한 내용을 돌아보고 2023년을 준비하고자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발제로 나선 김서영 위원장(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총회에서 결정했던 실행의제를 중심으로 2022년 주민자치사업에 대하여 발표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시기에 송악면 주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여 행복한 송악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였다.
유재흥 대표(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는 송악마을교육의 지속을 위해 마을기반 학교교육과정을 체계화하고 마을에서 평생교육이 확대되며 주민자치회 안에 마을교육자치 분과가 만들어져 주민자치와 마을교육의 협력과 연대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홍찬숙 위원장(송악동네사람들 함께돌봄위원회)은 2022년 행안부 공공서비스 연계 사업으로 진행한 마을통합돌봄 플랫폼구축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송악면에 위치한 기존단체들이 더욱 연계하고 지속할 필요성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더불어 송악면 함께돌봄센터가 만들어져 마을안의 세대간 연결 및 의료 연계를 진행하고 마을활동가를 양성하며, 돌봄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이사장(협동조합 초록잎담뿍)은 송악면 경제단위의 네트워크 참여단위를 확대하고 공동 협업프로그램과 송악마을 공동상품을 개발하여 협동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발제가 끝나고 모둠별 토론이 이어졌다. 모둠별 토론은 마을교육, 마을경제, 마을돌봄, 마을공간, 마을자치와 관련하여 사전설문조사를 거쳐 나온 결과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모둠별 토론은 송악면에 위치한 3개 학교 교사들과 마을교사들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여 좀더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자리에 참여한 전혜영 활동가(지역주민, 마을돌봄활동가)는 참가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기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반가웠고 많은 분야에서 지역의 고민을 나누면서 마을의 일원으로서 뿌듯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혜영 이사장(사협:송악동네사람들)은 마을희망포럼이 지속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송악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꿈꾸는 자리가 이어져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포럼을 마쳤다.
주민자치와 마을교육자치가 만나는 사례는 성장의 사례로 의미있는 장으로 평가되며,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범). 아산시(시장 박경귀) 마을교육공동체 행복교육지구는 송악마을 희망포럼을 통해 나온 의제 실현을 지원하면서 마을자치가 이루어지는 마을, 네트워크로 씨줄, 날줄이 연결된 마을, 마을교육공동체로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는 마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