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15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석경홀에서 ‘제4회 한국비교과교육협의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으며, "대학의 경쟁력, 비교과로 답하다!”를 주제로 70여 개대학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비교과를 통해 미래사회 필요 역량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그간 비교과 교육 운영사례 공유 등을 통해 대학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재필 교학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민태 EBS 지식글로벌부장의 기조 강연(한국형 마스터 클래스의 길) △문희경 교수(원광대학교)의 정책연구(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비교과 공유 협력)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대학별 비교과 지원 조직 유형 분석 및 비교과 교육 발전 방향 탐색(건양대 류수진 교수) △비교과 통합 홍보 프로그램 운영 사례 연구 – K대학교 WEEK을 중심으로(계명대 손화정 교수) △점에서 선으로, 면에서 점으로 – 학생성장을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사례(한국해양대 김연 교수) △디지털 뱃지와 비교과 프로그램(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박진희 연구원) 등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송병국 교수(순천향대 교육대학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특히, 기조 강연에서 김민태 부장은 정치·경제·과학·인문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한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언급하며 비교과·교양 프로그램 기획 배경과 실행 과정, 그리고 성과와 한계를 짚어봄으로써 글로벌 교양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정민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장(순천향대 多Dream비교과센터장)의 주관으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디지털 대전환과 팬데믹 시대로 인한 뉴노멀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며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시대 속 대학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하고 고등교육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각 대학의 차별화된 비교과 교육의 동향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비교과 교육의 질적 제고와 성과 확산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이제는 교과 중심의 이론적, 명제적 지식에서 나아가 학습자의 개별성을 반영하는 비교과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비교과 교육과정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