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는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올라왔으며, 지난 7월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대학 축구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되었다. 전반전은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마무리되었고, 후반전에서는 용인대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선문대의 김동화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37분, 용인대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이에 선문대는 포기하지 않고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주혁의 패스를 받은 노규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선문대는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연장 후반, 노규민이 다시 한번 결승골을 터뜨리며 선문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멀티골을 기록한 노규민은 "7월에 1~2학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쉴 틈 없이 훈련해왔는데, 그 노력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문대를 이끈 최재영 감독은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6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U-21 국가대표 선발팀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전략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문대학교 축구부는 2020년 왕중왕전, 2021년 춘계 및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그리고 태백산기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축구를 제패해왔다. 이번 백두대간기 우승으로 선문대는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