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의원은 지난 10월 4일부터 열흘간 개최된 「천안시 야간관광 in 아라리오」사업을 예로 들면서 사유재산을 공중에게 개방하는 민간의 문화예술 사업도 결국 소비자로서가 아닌 시민에게 소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미술 이외에도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행위와 사업을 상행위를 넘어선 공공의 영역으로서 대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장혁 의원은 그동안 천안시의 문화예술 사업은 공기관의 성격상 「잘 준비된 것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니 다소 일방향적」이었다면서 민관협력을 통한 대시민 소통의 특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과 공공의 문화예술 사업을 구분 짓는 기준을 문화예술 자산의 소유권이 아닌 문화 자산의 향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혁 의원은 민간의 문화예술 사업이 결국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지원 검토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한 예산도 미리 확보해 놔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민간의 문화예술 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과 그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과 시민 속의 전문가들이 만나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