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영국의 초등, 중등, 고등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교육자와의 교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와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적 협력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창의적인 활동과 수업을 참관하고, 현지 교사와 심층 면담 및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펨브레이 초등학교(Pembrey Primary School)의 교사와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준수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교육 방식에 큰 인상을 받았다. 퀸엘리자베스 고등학교(Queen Elizabeth High School)에서는 문제 행동을 초래하는 학생의 심리 정서적 지원과 행동 관리,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총체적 접근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고, 영국 학교들이 학생의 문제 행동 관리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카마던셔 주와 자매결연 국가인 레소토의 교사들과 생활교육 실천에 관한 다모임을 통해 서로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카마던셔 주(Carmardenshire Council) 교육청의 개러스 모간(Gareth Morgans)교육감이 퀸엘리자베스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충남의 교사들을 맞이하고, 방문 기념패를 전달하며, ”코로나 이후 영국 학교들이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건강을 우선시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학교 탐방에서는 교직원의 설명회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학문적 접근과 실천 방법을 얻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폭넓은 시각을 갖추게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영국의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