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세종시는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세계적인 정원 인프라를 자랑한다. 국가가 마련해준 기반에 적은 비용과 노력만 더하면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비용 대비 효과는 크고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람회는 세종시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특히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시설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과거 태안 꽃박람회의 성공 사례를 보면, 박람회 이후 숙박시설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람회는 2027년 개최될 세계대학경기대회와 함께 세종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27년에는 약 150개국에서 15,000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세종을 방문할 예정이며, 선수촌이 세종시에 위치하고 폐막식이 중앙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이는 국제정원도시로서 세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람회는 세종시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정원, 학교정원, 마을정원 등의 조성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환경적, 경제적, 심리적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세종시는 이미 훌륭한 정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정원도시 박람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될 정원을 통해 세종시를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국내 여러 도시들도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충북, 대전 등이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청북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대전은 약 1,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세종시가 낙오해서는 안 된다. 세종시는 이 박람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나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빛축제 또한 매년 발전하고 있다. 세종시의 독특한 인프라인 이응다리와 금강을 활용한 빛축제는 서울, 부산과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빛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이번 박람회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통과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저와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해 주셨던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여러분! 세종시민을 위해서,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