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의원은 담당 본부장, 구청장에게 불당동 보도블록, 천안시 관내 데크길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불당도서관 복합청사 건립에 대해 모두발언을 시작한 김 의원은 사업이 지연될수록 투입 예산 증가와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블록 관련 시정질문에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점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예규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 보도 포장 상태 서비스 수준 5등급 중 불당동 일부 보도블록은 위험이 존재하는 D수준까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명숙 의원은 "실제 시민들과 인터뷰해본 결과, 보도 환경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즉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보도블록 파손이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이를 소홀하게 관리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횡단보도, 자전거도로 앞이나 개인형 이동장치 거치대 주변 보도블록은 대부분 심각한 수준으로 마모되어 개선이 시급하다”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은 돌출 부분이 파손되면 정보제공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치, 장소, 통행량, 통행 종류에 맞는 전략적인 보도블록 배치가 필요하다”며 "보행자가 걷기 편한 도로, 쾌적한 보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천안시가 선도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천안시 관내 데크길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김명숙 의원은 "하자보수, 유지관리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초기 구성 단계의 근본 원인부터 바로잡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예산투입만 반복될 것”이라며 "자재 선정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를 거쳐 우수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고, 시방서 규정 순서 및 방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데크길 설계 및 시공을 맡은 부서와 유지관리부서가 달라 효과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히 시민 요청에 의해 데크길 설치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장기적 안목을 갖고 책임 있는 자세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천안시도 안전불감증에서 예외가 될 순 없다”면서 "관내 데크길 대상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유지관리에 특별 주의가 필요한 구조물을 선정하고, 향후 계획된 데크시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