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최 시장은 10월 4일 호소문을 통해 10월 11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며, 이를 위해 6일부터 단식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황량한 땅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하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과 정치권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시는 이미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의 무사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확정, 그리고 세종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건립 등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경제 자족 기능과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인 정원도시박람회는 정원 관광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빛 축제는 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추진되었고,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의 필요성에 정원 관광을 세종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제안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시비는 3년간 153억 원이다. 이는 매년 2조 원이 넘는 우리시 연간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앙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의회에서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예산 승인으로 박람회의 기초 작업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빛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축제는 겨울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동안 시민들께서 지적해 주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 박람회 성공 가능성을 하루에 1%씩 높인다는 각오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와의 협력 강화도 다짐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의회에서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를 수용하겠다. 또한, 박람회와 빛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을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시고 성공의 열매를 함께 수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