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페스티벌의 첫날인 이날 ▲지역 록 밴드 퀸밴드·조이밴드와 함께 ▲윤마치(MRCH) ▲안녕바다 ▲김필 ▲박기영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책임졌다.
오프닝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 축제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퀸밴드와 조이밴드가 나섰다. 이들은 ‘잘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Tears’(퀸밴드), ‘하이라이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펑키타운’(조이밴드) 등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곡들로 흥을 돋웠다.
다음은 싱어송라이터 윤마치의 순서였다. 청량한 음색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주목받으며 여러 경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Lovers’, ‘항복’, ‘나쁜영원’ 등 본인의 곡으로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서 감성적인 록 사운드와 독특한 음악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는 록 밴드 안녕바다가 공연을 펼쳤다. 이 팀은 서정적인 가사와 꾸준한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밴드로, 여러 광고와 드라마, 예능 등에서 BGM으로 사용된 대표곡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해 ‘눈물바다’, ‘내 맘이 말을 해’, ‘네버스탑’ 등으로 열띤 호응을 받았다.
계속해서 무대에 오른 가수 김필은 ‘어떤 날은’, ‘I feel U’, ‘다시 사랑한다면’ 등의 곡으로 감성적인 록 발라드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날카롭고 차가운 고음을 지닌 그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인디감성이 녹아 있는 특유의 선율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어 지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가수 박기영은 ‘시작’, ‘블루스카이’, ‘마지막 사랑’ 등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크로스오버, R&B,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파워풀한 보컬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객석을 압도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아트밸리 아산’으로 변모하면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했고, 록과 재즈, 오페라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신정호수공원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품격 공연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신정호수공원이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 국가정원으로 도전할 예정이며, 2025~2026년을 아산방문의 해로 선정했다”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아산을 방문해 힐링과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록 페스티벌은 ▲17일 카더가든, 로맨틱펀치, 나상현씨밴드, 아디오스 오디오, 고재규밴드, 거북선밴드 ▲18일 김창완밴드, 체리필터, 마이앤트메리, 더 보울스, 레드브릭스, 다커스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