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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섬 쓰레기’ 예술작품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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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섬진흥원, ‘섬 쓰레기’ 예술작품 되다

군산 개야도 '정크아트 볼룬투어' 성료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일환…이색 비치코밍

[크기변환]사본 -2. 개야도 비치코밍 및 정크아트.jpg


[시사캐치] 섬 지역 해양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11월 19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군산 개야도에서 ‘정크아트 볼룬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야도의 현실을 타개하고 주민이 섬 환경보호의 주체가 되어 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과 섬 주민 30명 여명이 은 섬 해안 길을 따라 플라스틱, 폐어망, 스티로폼 부표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정크아트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정크아트 전시공간은 섬 전역이다. 개야도 이정표, 게시판, 쓰레기통, 주택마다 새 현판을 바꿔달며 작은 섬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섬 주민과 자원봉사자간의 교류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말동무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섬 주민들은 한상 가득한 지역 특산물 밥상을 선보였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홍세빈씨는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처음으로 섬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했는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예술 활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삼관 정크아트 작가는 "섬과 바다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원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섬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 정화활동과 예술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보다 더 확대해 섬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을 위해 섬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 섬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소득창출 등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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