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도 새마을운동 촉진대회’에 참석해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팀 단위로 격하됐던 새마을 부서를 다시 과 단위로 격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과 농촌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새마을 가족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깔끔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어촌 주거공간 개선’ 110억 원을 반영했다”며 "현금성·중복성 예산을 절감해 마련한 재원으로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데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의 현대화를 선도했다”며 "이제는 생명과 평화, 공동체와 지구촌 운동으로 계승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이 마을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위한 충남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김 지사를 비롯해 곽대훈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이경용 충남새마을회장, 회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보고에서 회원들은 올 한 해 동안 도새마을회와 15개 시군 새마을회에서 추진한 새마을운동 영상을 시청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한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정부 포상, 도지사 표창, 중앙회장 표창, 도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는 유기복 새마을문고중앙회 충남도지부 회장과 이관석 서산시새마을회장, 최연희 논산시새마을부녀회장이 새마을훈장 근면장(대통령)을 수상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는 회원들이 마지막 결의문 낭독을 통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힘쎈충남 실현에 새마을회가 함께 하겠다”는 실천의지 다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충남새마을회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도 발전에 기여하고, 자원봉사활동 실천을 통해 충남정신 발양 및 민간자율의 역량 발현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7만 80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나무심기 등 생명운동,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평화운동,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실천대회 등 공동체운동을 비롯해 해외협력 사업 등 지구촌 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