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은 양 지역 주민 공동 번영과 상생을 위해 마련했다.
의향서에 따르면, 도와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과 인적 교류를 협력한다.
또 양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가하고, 상호 행사별 대표단도 초청키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 지사는 "국회의원 때 한-라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라오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으며,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는 라-한 우호협회 2기 부회장을 역임했다”라며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오늘 우호교류협력 의향 체결 결실로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비엔티안주는 수도인 비엔티안시와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한 만큼 어떤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갈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5년, 10년 후 분야별 중장기 계획을 우선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한 뒤, "앞으로 교류를 통해 농업과 축산업 등에서 기술이나 경험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라오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충남의 의료와 소방, 새마을 봉사단 등이 비엔티안주에서 우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는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비엔티안주를 찾은 첫 광역단체장”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는 이어 비엔티안주의 경제와 산업, 관광, 보건의료 상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도의 조언과 지원을 요청했다.
라오스 북서부에 위치한 비엔티안주는 1만 5927㎢의 면적에 인구는 48만여 명이다.
면적은 충남(8247㎢)의 두 배에 가깝지만, 인구는 충남(212만 6640명)의 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산업은 농축산업과 관광, 광업, 수공예품, 재봉업, 전통 방식의 소금 추출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도입‧실시를 통해 빈곤 퇴치와 지역사회 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