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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37만 시민들과 우리 공직자 한 명, 한 명의 결집된 힘이 함께 만든 것”
기사입력 2022.12.29 07:25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2,6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장 박경귀입니다.
어느덧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출발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해가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저,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2022년 한 해 아산시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오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2년은 참 다사다난한 해였지만 우리 아산에 참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우선, 지난 3년간 우리의 일상을 흔들었던 코로나19를 상당 부분 극복했고, 일상의 많은 부분을 되찾았습니다.
완벽한 종식을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더 이상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인원수나 시간의 제약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나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많은 시민과 주말도 반납해가며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2022년은 "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하자”를최우선 사명으로, 민선 8기가 출범한 해입니다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아산’ ‘글로벌 산업·경제도시 아산’ ‘동서남북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 아산’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아산’이라는 5개의 2030도시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해 총 101개 전략과제를 발표하였고, 보다 살기 좋은 아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뿌린 씨앗이 하나둘 싹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그 싹을 더 열심히 가꾸어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및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아산시 모든 공직자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인 시정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금부터 시민 여러분과 우리 동료 공직자들이 함께 이룩한 우리 아산시의 주요 시정 성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중부권 최대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우리 아산시의 숙원사업이자, 중부권 의료 인프라 부족 해결을 위한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아산을 넘어, 충남권 전체의 경사입니다.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설립되는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총 550병상 규모의 3차 상급 병원으로 2개 센터,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으로 ‘분원’이지만 본원을 뛰어넘는 규모와 설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경찰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으며 아산시민은 물론, 충남도민 전체가 더 나은 의료혜택, 더 향상된 공공 의료복지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행복도시를 구현하였습니다.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17개 읍면동 주민 열린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약 4천여 분이 참여해주셨고 518건의 주민 의견을 경청하여 모든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 열린시장실 구현을 위해 매월 두 차례 아산형통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나아가 2023년 1월에는 시민소통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더 체계적으로 시민 의견을 관리하고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이 밖에 시 주요 정책의 수립·집행·평가 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또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기 위해 ‘아산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재정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치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단단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세 번째, 1년 365일 문화·예술이 넘쳐나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정진했습니다.
우리 아산은 이제 더 이상 변방의 도시가 아닙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 기업이 입지한 첨단산업단지.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거점 기지로 택하는 아시아 산업의 중심지. 아산의 위상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달라진 도시 위상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갖춰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산에는 번듯한 공연장, 미술관 하나 없습니다.
우리는 그 답을 신정호에서 찾고자 합니다.
민선 8기는 시민의 자랑이자 대표적 휴식 공간인 신정호를 호수공원을 넘어선 독창적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밸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신정호 주변의 특색있는 건축미를 가진 카페, 식당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그 곳에서 국제 비엔날레를 창설하려 합니다.
보통 국제 비엔날레를 치르려면 수십, 수백억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이렇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지금 신정호에서는 그 기초 작업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 103명의 작품 187점이‘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여러 축제를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통일된 브랜드로 진행하였습니다.
‘신정호 아트밸리 모여라 아산의 힘’을 시작으로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 신정호 아트밸리 에코농파크 전통 벼베기 체험 축제’, ‘신정호 아트밸리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약 25개의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는 그저 첫발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신정호와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순환버스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현재 하루 6회 운영 중이며 더 편리하고 즐겁게
신정호 아트밸리를 즐길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중부권 최대 성장도시 기반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최근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는
‘곡교천 Art-Riverpark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염치읍 맹사성교에서 배방읍 봉강교까지 총 11.2km에 이르는 곡교천에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신정호 아트밸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아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및
실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공모에도 당당히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국비 164억 원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겠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00억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아산시 서남부 농촌활성화 계획과 연계하여
그간 발전으로부터 소외되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셨을 서남부권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산을 향한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투자 유치는 이어졌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만 36개 기업과 총 2조950억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중부권 최대 경제도시의 위상을 지켜냈습니다.
고용효과만 4,004명에 달합니다.
산업단지 내 청년 친화형 환경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MZ세대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다섯 번째, ‘보훈의전’과 ‘금빛 행정’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의 유지가 이어지는
충절의 고장입니다.
우리 아산에서 만큼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천과 토대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 7월 1일 아산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전국 최초로 ‘보훈의전’을 제창했습니다.
국가와 시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그 공적과 마음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이었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최우선 의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예우와
관련 시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습니다.
지역 어르신 한분 한분 역시,
오늘의 아산과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해주신 영웅들 이십니다. 마땅히 존경받고 예우받으셔야 합니다.
가족 형태의 변화와 고령화 시대로 외롭고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고령화 시대에 효도는 더 이상 개인만의 몫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산시는 ‘효도 행정’을 시작했습니다.
우체국, 국민연금관리공단, 소방서 등과 협약해
독거노인 및 가정위탁 아동 대상
찾아가는 ‘금빛 어르신 돌보미단’을 구성했습니다.
열악한 경로당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로당 운영비를 상향 지원하고
입식 테이블을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절 교육과 효도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의 가치도 전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 기관과의 열린 행정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민과 관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썼습니다.
임기 초, 읍면동 별로 진행된 열린간담회 장소는
그야말로 열려있었습니다.
배방읍은 호서대학교, 탕정면은 선문대학교, 신창면은 순천향대학교, 인주면은 현대자동차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간담회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內,
소규모 장소에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관내 학교, 기업이 강당 문을 활짝 열어주신 덕분에 많게는 500명까지 정말 많은 시민분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릴 수 있었습니다.
최근 열린 오페라 갈라콘서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우리 아산에 모였습니다.
번듯한 공연장 하나 없는 아산에서 이런 훌륭한
명품 오페라 공연이 열릴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인재개발원이 차일혁홀을 개방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아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각 학교, 기관 관계자분들이 기꺼이 담장의 경계를 허물어주셨습니다.
시설 공유만이 아닙니다.
최근 불거진 안전문제를 완벽하게 예방하기 위해
관내 소방서, 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약하여
안전사고 사상사 감축 5개 유형별 TF팀을 구성하고
연계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관내 총 22개 대학 및 기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식기술 교류 및 산업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열린 자세로 협력하며
더 새롭고 신나는 아산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성과들은 시정의 주인인 37만
시민 분들의 참여와 관심, 우리 공직자 한 명, 한 명의
결집된 힘이 함께 만든 성과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지혜롭고 영민한 토끼의 해인
2023년이 열립니다.
새해에는 지난 6개월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아산’,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공직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올 한 해 보내주셨던 것처럼, 새해에도 시정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 부탁드립니다.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들과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새해에도 37만 아산시민과 동료 공직자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아산시장 박 경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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