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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농협, 시 공무원 등 천안배 명성 이어나가기 위해 모두 배 밭에서 구슬땀
일반 자원봉사자부터 공무원, 군인, 경찰, 학생, 단체할 것 없이 모두 배 밭으로 총출동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섰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배꽃 인공수분 작업은 해마다 줄어드는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자가 급감한 상황 속에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 농가에 큰 보탬이 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천안시와 자원봉사센터, 천안배원예농협, 농협천안시지부, 지역농협, 농작업 지원단, 농협중앙회, 회원 조합 등은 협업으로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시 공무원, 민간봉사단체, 선문대어학당, 소방서, 경찰서, 농협 임직원, NH농협은행, 군인, 공기관 등 1,120여 명이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꽃은 일시에 짧은 기간 개화하는데 이때 인공수분을 통해 고품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치면 풍년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일주일이나 빨라져 인력수급에 더욱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천안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년째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천안시자원봉사센터(041-521-2318, 1365자원봉사센터), 또는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041-582-0092)로 문의하면 된다.
이두균 농업정책과장은 "매년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을 담아 자원봉사에 나서주시는 시민 덕분에 올해도 농가에 큰 힘이 돼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고충을 귀담아듣고 명품 천안배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농가 지원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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