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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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실버문화축제 성료[시사캐치]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 간 문화와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18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어르신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아산실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산시 관내 7개의 지역 사회교육 프로그램 추진기관이 참여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활동 수업에 대해 전시 및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아산시노인복지관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표창 △감사패 수여 △축사 △기념공연 △발표회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지역 내 기관이 참여해 난타, 무용, 색소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세융 복지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아산시의 지역기관에서의 문화축제로 지역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면서 "기관에서의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활동이 여가에만 그치지 않고 안부확인, 정서지지, 건강관리 등 사시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에 지역의 복지관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가 고령사회 진입에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해졌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여가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효도우대권·효도수당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2026년 상반기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 정기대관 모집[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12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26년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의 상반기 정기대관 이용 단체 및 예술인을 모집한다. 도내 공연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상반기 정기대관 이용은 순수한 예술활동을 우선으로 대관 목적의 부합성과 지역기반을 고려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6개월간 연습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관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00∼13:00), 오후(14:00∼17:00), 저녁(18:00∼22:00)시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대관료는 ▲중연습실 5,000원 ▲소연습실 3,000원, ▲종일 대관의 경우 1만원이다. 중연습실은 ‘그랜드피아노’, 소연습실1은 ‘전자드럼’과 ‘신디사이저’, 소연습실2는 ‘댄스플로어’와 ‘발레바’가 구비되어 있어 공연장르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정기대관 신청 접수는 12월 1일(월)부터 12월 14일(일) 오후 6시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예약시스템(www.arko.or.kr/pspace)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기대관 심의를 통한 최종 승인결과는 12월 24일(수)에 충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cnctf.or.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대표이사는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창작공간으로서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은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연습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대관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cnctf.or.kr)과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서천(041-957-061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구석구석 문화배달…부여 우리동네 사투리 한마당[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오는 11월 29일 부여 정림사지(부여읍 정림로 83)에서 ‘2025 구석구석 문화배달’부여 8회차 ‘우리동네 사투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과 사투리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투리 기반 문화프로그램을 중심에 두었다. 현장에서는 지역별 사투리 문제풀이 이벤트 ▲사투리 골든벨, 인기 대중가요 1절을 각 지역 사투리로 새롭게 부르는 ▲사투리 노래방,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충남 사투리로 번역한 ▲어린왕자 충남 사투리편 낭독회 등을 통해 지역어의 유쾌함과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겨울을 테마로 한 ▲무료 공예체험 10종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크리스마스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겨울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 먹거리 부스 및 ▲레트로(복고풍) 오락실이 동시 운영되어 놀이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본 행사는 올해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마지막 회차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논산시와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논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대표사업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가 중심 지원체계 구축 논의 시작[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1월 12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5 충남예술지원사업 간접지원 과정 오픈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예술가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주제로, 예술지원의 현주소를 짚고 예술가 중심의 간접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예술지원의 방향성과 지역 예술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성연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예술지원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예술가의 자율성과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동준 프로젝터 퍼플비 공동대표는 지역 예술지원은 행정적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과 예술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복많관 대표)는 충남에서 추진된 간접지원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 또한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문예진흥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충남 예술지원정책이 예술가 중심의 간접지원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라며, "충남의 간접지원은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영감을 나누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독창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성료[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2025 예술인파견지원사업-충남 예술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충남 예술로는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인의 직업 안정화 및 예술적·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5 예술인파견지원사업-충남 예술로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별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예술로 사업의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및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등의 담론 창출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국립생태원, △청년협동조합 청양사람,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케이워터운영관리 금강문화관 4개의 기업·기관과 23명의 지역 예술인(리더 4, 참여 19)이 참여했고, 6개월 간의 문화예술 협업 활동을 통해 충남 지역 내 창의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예술인의 역량이 충남 지역 곳곳에서 발휘되며 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는 기회”라며 "내년에도 예술인의 창작 기반 확장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인복지팀(041-630-293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 대표 푸드 공모전 연다[시사캐치]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진행한 ‘워디가디 굿즈&푸드 공모전’중, 푸드 분야를 더욱 확대·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의 로컬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식욕을 자극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분야는 제과, 제빵, 떡류, 아이스크림, 음료 등 모든 식음료가 가능하며, 충남의 특산품 1종 이상이 사용돼야 한다. 대상(1명)은 ‘충남방문의 해(2025~2026)’를 상징하는 2,526,000원, 금상(1명) 150만 원, 은상(2명) 100만 원, 동상(3명) 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1차 서류심사 통과자 중 입상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20만 원이 식재료 구입비 명목으로 지급된다. 심사는 12월 11일 일반인과 전문가로 나눠 진행되며 구매 욕구, 지역 반영도, 스토리텔링, 상용화 가능성 등으로 이뤄진다. 재단은 우수작을 대상으로 충남의 대표 음식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생산 및 유통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대전에는 소보루, 경주에는 황남빵 등이 있듯이 이제 충남에도 모두가 찾고 싶은 ‘스토리와 맛이 있는 명품 먹거리’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041-630-2966)로도 가능하다. -
충남 문화예술인에 기부하고 아름다운 반지‧ 팔찌도 착용하세요[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후원 캠페인 ‘문화CF(Culture-Friend)’의 일환으로, 기부자를 위한 ‘문화CF 아트 링’과 ‘아트 팔찌’를 제작해 공식 선보였다. 이번 리워드는 단순한 기부자 예우 기념품을 넘어, 예술에 기부하는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형 리워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특히 지역 금속공예 김진영 작가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CF 아트링’은 무한대(∞) 형상을 모티브로 ‘기부와 예술의 지속적인 연결’을 표현했다. ‘CF 아트팔찌’는 서로 맞닿은 원의 흐름 속에 ‘예술과 후원자의 공존’을 상징한다. 은(銀)으로 도장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두 리워드에는 ‘Culture-Friend’라는 브랜드 문구가 각인되어 있으며, 포장 또한 작가의 미적 감각이 반영된 패키지로 구성돼 기부자의 예술 소장품으로 손색이 없다. CF 아트링·팔찌는 월 1만 원 이상 정기후원자에게 제공되며, 그 외에도 재단에서 추진하는 기획공연·전시 초청, 굿즈, 감사패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워드 제작에 참여한 김진영 작가는 "누군가의 기부가 한 명의 예술가에게 창작의 시간을 선물해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예술”이라며 "그 마음을 담아 약속, 연결, 연대의 상징으로 반지와 팔찌를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올해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총 5억 2000만 원을 모금, 지난해에 비해 343%나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신규로 인증돼 관련 사업의 공신력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그 중심에 ‘문화CF’ 후원 멤버십 캠페인이 있으며, 이번 아트리워드는 시민의 기부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감성 기반 예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 후원금은 충남의 청년예술인 성장지원금 시상(문화CF스타상), 문화소외지역 프로그램 등에 전액 투명하게 사용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반지와 팔찌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예술과 사람을 잇는 작고 단단한 다리”라며 "누구나 예술을 위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기부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cacf.or.kr) 내 ‘문화기부’ 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CMS 자동이체 또는 간편결제(카카오페이·카드 등)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
650년 은행나무 아래서 만나는 가을, 아산 맹씨행단[시사캐치] 가을빛이 완연해지면 아산 배방읍에 자리한 맹씨행단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다. 세종대왕 대 태평성대를 이끈 조선 초기 명재상, 고불 맹사성(孟思誠, 1360~1438)과 그의 아버지 동포공 맹희도(孟希道, 1337~?)가 기거하며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맹씨행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두 그루의 커다란 은행나무, 이른바 쌍행수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맹사성이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은행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인 축대와 단 역시 이때 함께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단(杏壇)’은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맹사성 역시 이곳에서 후학을 길렀다고 한다. 조선 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50년 넘게 이 땅의 역사를 지켜본 쌍행수는 매해 가을이면 어김없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건재함을 드러낸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한 그루가 크게 손상되면서 올가을 단풍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1987년 큰 수술을 이겨내고 다시 뿌리내렸듯, 이번 가을에도 당당히 잎을 틔웠다. 긴 세월 수차례 시련을 견뎌낸 은행나무의 생명력 앞에서 자연스레 숙연한 마음이 든다. 은행나무 옆에는 고려 말에 지어졌다는 고택이 자리한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민가 중 가장 오래된 집으로, 여말선초 민가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재상까지 오른 집안의 고택이라고 하기에는 구조와 규모가 놀라울 만큼 소박하다. 담백한 마루와 낮은 처마,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선에서 청백리로 이름 높았던 맹사성의 삶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읽힌다. 고택 뒤편으로 발길을 옮기면 맹사성과 그의 조부 맹유, 부친 맹희도 세 사람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세덕사(世德祠)’가 있다. 담장 밖 돌길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세종 때 삼정승(황희·맹사성·권진)이 함께 아홉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져 이름 붙은 ‘구괴정(九槐亭)’에 닿는다. 공간마다 스민 사연을 찬찬히 더듬어도 많은 체력을 요하지 않는 동선이라,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 좋다. 특히 가을이면 고택 마당에서 바로 마주 보이는 배방산이 울긋불긋 물든다. 고즈넉한 한옥 처마 아래, 단풍 든 배방산과 은행나무를 바라보는 시간은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호사다. 고택을 한 바퀴 둘러본 뒤에는 맞은편에 자리한 고불맹사성기념관을 들러보자. 맹사성의 일대기와 유물, 그와 관련된 여러 설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는 신창맹씨 대종회로부터 2018년 기탁받은 맹사성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데,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백옥으로 만든 횡피리다. 평생 가마 대신 검은 소를 타고 다니며 피리 부는 것을 즐겼다는 맹사성의 일화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기념관 공원에는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맹사성 동상도 세워져 있다. 기념관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창맹씨 온양댁’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들을 대여해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 유물은 2011년 대전 유성구 안정 나씨 종중 묘 이장 과정에서 발견됐다. 명정에 적힌 ‘신창맹씨’라는 이름과 함께 출토된 여러 물품을 통해, 조선 초기 군관이었던 나신걸(羅臣傑, 1461~1524)에게 시집간 맹사성의 증손 맹석경의 딸 묘로 밝혀졌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한글 편지다. 현재까지 나온 한글 편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영안도(함경도)에서 근무하던 군관 나신걸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 맹씨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훈민정음 반포 불과 40여 년 뒤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글이 조선인의 일상 언어로 빠르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희귀 자료로, 학술·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짧은 홑저고리, 옅은 하늘색이 남아 있는 솜치마, 옆트임이 있는 무명 바지, 쪽빛 장의 등 조선 전기 여성 복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부장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500년 전 한 여성의 일상과 품격, 정서가 옷감과 침구, 생활용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역사가 숨 쉬는 공간에서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올가을 맹씨행단과 고불맹사성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쌍행수와 배방산 단풍이 곱게 물드는 지금, 특별전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없이 풍성한 가을 나들이가 될 것이다. -
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 노포 한번 잡솨 봐![시사캐치]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2025-2026 충남방문의해를 맞아 「맛있는 충남 노포맛집 힐링투어」를 오는 11월 15일, 16일 양일간 천안·아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맛있는 충남 노포맛집 힐링투어」는 수십 년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음식을 만들어온 충남의 노포맛집을 투어하는 여행으로 당진·태안·서산 지역에서 지난 9월 19일과 20일에 첫 운영된 이후 벌써 여섯 번째 회차를 맞는다. 앞선 5회차 투어에는 보령의 칼국수와 키조개삼합, 서천의 박대구이 정식 등 서해안 제철 해산물의 맛을 즐기고, 상화원·원산도·국립생태원·장항송림산림욕장 등 명소를 둘러보며 자연과 미식이 어우러진 여행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천안과 아산 미식투어는 "독립의 숨결, 미식과 힐링의 충남여행”을 주제로 천안의 병천순대와 호두과자, 아산의 한우 족탕 등 지역의 대표 노포맛집을 방문하고, 유관순열사 생가, 현충사 등 독립운동 관련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오랜 맛집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충남의 생활문화와 세대의 기억이 깃든 공간”이라며 "충남의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의 해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맛있는 충남 노포맛집 힐링투어」는 15개 시군을 권역별로 구성하여 11월 말 까지 총 7회 개최될 예정이며, 2025 맛있는 충남 노포맛집 힐링투어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시행사인 트레블포유(https://travel4u.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주판관 홍주목사 역임 ‘이문영 지석’ 환수[시사캐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조선시대 공주판관과 홍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이문영(李聞榮, 1790~1858)의 지석(誌石)*인「백자청화 이문영 지석」을 오스트리아 현지 경매를 통해 구입하여 최근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수는 연구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사업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석: 죽은 사람의 행적을 기록해 함께 묻은 도자기판 또는 석판. 환수된 유물은 백자 판에 청화 안료로 명문(銘文)을 시문한 지석 3점으로, 주인공 이문영과 부인 파평윤씨의 생애와 추모 기록이 새겨져 있다. 지석은 19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자를 사용해 묘지석을 제작하던 조선 후기 묘제(墓制) 전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문영은 효령대군의 후손으로, 공주판관과 홍주목사 등 충남 지역의 주요 관직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과 민생 안정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의 선정비가 현재 공주 공산성 입구 비석군에 남아 있어, 이번 환수 유물은 과거 충청 지역 지방관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지석에 새겨진 글은 이문영의 아우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이돈영(李敦榮, 1801~1884)이 지은 것으로 전하며, "조선입국(朝鮮立國) 468년”이라는 이례적인 기년 표기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조선은 1894년 개국연호를 사용하기 전까지 ‘조선입국’이라는 표현을 기년으로 사용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이 부분은 향후 추가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 환수된 지석에 대해 보존처리와 정밀 촬영을 거쳐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환수는 조선시대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의 기록유산을 되찾은 뜻깊은 성과”라며, "단순한 유물 환수를 넘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도민이 그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