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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국립 망향의 동산과 유관순 열사 생가 및 기념관 등 천안의 주요 역사 현장을 탐방하며, 학생들이 천안의 정신적 뿌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적 기회로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비다문화 학생이 짝을 이뤄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문화적 소통과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오전에는 망향의 동산을 찾아 재일학도의용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을 둘러보며, 분단과 식민의 아픔을 되새겼다. 이어 유관순 열사 생가와 기념관에서는 열사의 삶과 순국 정신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역사 의식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문화 지도 만들기와 나라 소개 활동에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즐거운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체험에 참여한 이○○(○○초 6학년) 학생은 "같은 조가 된 친구와 함께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며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는 조금 울컥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 학생인 김○○(천안○○중 3학년)은 "한국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기뻤고,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활동하니 긴장도 덜 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고정욱 교사(천안두정고)는 "학생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 배우는 모습에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다름 속의 공존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도 교육장은 "이번 ‘천안의 얼’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 자원을 통해 학생들이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감수성 함양과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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