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순천향대 김영욱 교수,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인정…

기사입력 2025.06.04 21:3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비만과 근기능 관계 밝힌 세계 최초 메타분석, 국제 학술지 Obesity Reviews 게재

    f_순천향대 스포츠의학과 김영욱 교수.jpg


    [시사캐치]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스포츠의학과 김영욱 교수가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한빛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최고 수준 연구논문을 엄선해 소개하는 연구성과 플랫폼으로, 연구자의 학문적 기여도와 국제적 영향력을 공인받는 권위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해당 논문은 미국 유타주립대학교(Utah State University)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SCI 저널 Obesity Reviews에 『Obesity Reviews』에 「Knee Extensor Structure and Function in Children, Adolescents, Adults, and Older Adults With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아동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비만이 무릎 폄근 구조 및 기능에 미치는 상대적 및 절대적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메타분석 논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은 무릎 폄근의 근육량과 절대 근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체중 대비 근기능과 효율성은 오히려 저하시키는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이러한 기능 저하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일상생활 동작 수행능력의 저하, 낙상 위험 증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비만이 단순히 체중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생체역학적·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근기능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규명한 데 의의가 있으며, 연령별 맞춤형 운동 및 재활 전략 수립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김영욱 교수는 "비만은 단일한 조건이지만, 그 영향은 나이와 삶의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며, "이번 연구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운동과 재활 기준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어, 건강한 움직임과 삶의 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혁신과 융합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의학, 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혁신 선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