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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조승식)은 2023년 상반기 기증유물 소개전을 오는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소개전은 지난 6월까지 4명의 지역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 중 대표유물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유물은 1950년대 교사용 학습 지도 도서부터 1960년대 대전 각급학교의 상장과 사진, 1990년대 학습 준비물 등으로 시대도 유형도 다양하다.
1960년대 각급학교의 상장은 학업우수상장과 정근상장으로 기증자 본인이 대전삼성초, 한밭중, 대전고를 다니며 받은 것이다. 이 유물들은 한 개인의 역사인 동시에 대전교육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사진유물 중에서 대전여자중학교의 학급 단체사진은 빛바랜 흑백사진이지만 당시의 교복, 학급 규모, 교정(校庭)은 물론 학교 주변 도시 모습까지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외에도 1990년대 초등학생이 사용한 미술도구와 국어대사전을 전시하고 있어 변화된 교육여건을 느껴볼 수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조승식 관장은 "기증유물 소개전은 개인의 역사와 추억을 고스란히 내어주신 덕분에 마련할 수 있었다. 다시금 기증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작은 전시 속에서 달라진 교육모습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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