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경험했던 잼버리 대회 중에 최고다. 완벽히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이런 표현을 해준 그들의 고마움 표시에도 감사하지만 우리가 이들한테 좋은 인상을 남겨줬다는 생각에 제가 많은 안도를 했다. 결국 잼버리 학생들은 그 나라의 미래 지도자가 될 주인공이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케어해 주고 케이팝 콘서트를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보여주고 우리 한국민들이 전부 달려들어 친절을 베풀어주는 그 모습에 감동을 했다는 게 아마 주류를 이루는 반응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잼버리 초기에 국가적으로 실망도 하고 낙담도 했지만 결국에는 전 대한민국이 미래의 청소년들 그리고 미래의 지도자들을 관리해 주는 데 큰 보람과 반전의 기회로 삼았다.
최민호 시장은 "민간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세종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과 헌신적인 공무원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초청이 세종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불가리아 대표단은 세종시 초청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세종에서 머물렀고 8월 12일 환송 행사를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최민호 시장은 전반적인 초청 배경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최 시장은 "이번에 대원들을 우리 세종시에서 관리하면서 우리가 자칫 실수를 하거나 무슨 사고가 났다면 이것은 외신으로 다 나가는 것이고 불가리아에 알려지고 이것은 또 하나의 대한민국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다.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는 국가를 대표해서 이 잼버리 대원들을 관리해 줘야 된다는 정말 조심스럽고 어떻게 보면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불과 5일이지만 한 치의 실수라든가 소홀함이 없도록 매사에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 줬는데 그런 정성이 아이들이나 지도자들한테 또 저한테 전달이 됐던 것 같다."며 감사 서한애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최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조기 철수를 했는데 우호 협력 도시에 있는 그 나라의 대원들만이라도 며칠 관리를 해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어 우리가 초청을 하는데 협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정부에서 관리해 달라라고 해서 지원을 하는 거지만 우리 세종시는 자발적으로 초청을 해서 세종시 버스를 보내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37명을 태우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관리 지원을 하면서 몇 가지 원칙을 제가 세웠다. 그렇다고 과한 접대나 대우를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세워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카우트는 역경에 도전해서 극복해 나가는 것을 체험하는 근본적인 정신으로 각 나라 대원들끼리 서로 교류하면서 청소년의 꿈을 이루는 것,
그래서 "이번 잼버리 대원의 꿈을 이끌어내라는 그 정신에 입각해 아이들한테 실내 클라이밍 체험과 또한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기 때문에 미래 전략 도시로서 자율 주행 버스도 태워주고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비롯한 도시 풍경 등 미래의 도시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계획들을 나름대로 세웠다"고 했다.
최 시장은 "12일 환송 행사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 대표단이 인천공항에 입국을 완료할 때까지 책임을 다하고 대원들을 관리했다. 그리고 무사히 입국 소송 마쳤습니다라는 보고를 받고 페이스북에 이제서야 내가 안도가 된다고 올렸더니 그 페이스북에 벌써 불가리에서 답글이 들어와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원들에게 한국 잼버리 대회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는데 모두 퍼펙트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마지막으로 "세종을 방문한 불가리아 대원들을 만나는 우리 시민들 모두가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세종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것을 응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전략 수도 세종의 저력이며 수도 시민으로서 우리 시민들의 열정이자 자부심이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이번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 초청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우리 시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전략 수도로서 시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