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일인 11일부터 13일까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다행히 인명사고 등 별다른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장우 시장은 회의에서 "축제가 4일 차로 접어든 오늘까지 다행히 큰일 없이 진행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축제 막바지로 갈수록 방심해서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현장 통제와 안전 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성심당 주변 좁은 골목 등을 직접 언급하며 재차 안전을 강조했다.
또한 0시 축제의 취지를 강조하면서 올해 드러난 미비점에 대해 내년 축제에서 개선할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축제 규모가 워낙 커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꼼꼼하게 메모를 다 하고 있다. 0시 축제 기간 함께 열린 ‘누들축제’도 성공적이지만 장소와 동선 관리를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축제가 끝나면 미비점을 살펴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하루 매출 1천만 원이면 축제 기간 동안 7천만 원이다. 코로나로 가장 타격이 컸던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지역 및 원도심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축제 철학을 제시해왔다.
이어 지역 원도심 경관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내년 목척교 주변 수변공원의 ‘불빛 축제’ 구상을 언급하며 "동구와 중구 경계 다리 및 중앙로 다리 주변은 상가들이 문을 닫으면 너무 어두워 주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디자인 기획과 운영에 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의 정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도출해야 한다”라며 "정차하는 역 이름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특화된 테마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는 18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수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시설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잼버리 행사를 반면교사 삼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를 철저히 준비할 것과 목달동 자연휴양림 조성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