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는 11일 개막 이후 원도심 내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리며 흥행 중이다. 축제 기간 중 국가 최대 기념일인 광복절 공휴일과 맞물리면서 또 한 번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광복절은 국가 해방의 기쁨이고, 대전 0시 축제는 원도심 부활의 기쁨이라는 점에서 15일 하루는 더더욱 뜻깊은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광복절 대전 0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광복절 퍼레이드’다.
퍼레이드는 오후 6시 과거존 트래블라운지 앞에서 출발해 현재존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약 500m 구간을 지난다.
퍼레이드 행렬은 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퍼포먼스팀, 고적대, 시민 참가자, 난타공연팀, 키다리공연팀 등이 수백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복절 퍼레이드에는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목척교 진입 부분 독립열사 퍼포먼스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핍박받던 독립열사들의 과거 항일투쟁 장면을 담아내는 뭉클한 장면이 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설과 함께 탄생한 도시다. 의병장과 순국열사 37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고, 인동장터와 유성장터에서 3.1 만세 운동에도 참여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게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그날의 감격을 재현하고, 문화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합창 공연 후 이장우 대전시장의 선창으로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대한독립만세’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한편 15일에는 대전역 특설무대에서는‘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가 개최된다. 대전부르스를 색다른 버전으로 창작한 8팀의 경연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K-POP 콘서트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