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한국섬진흥원이 ‘섬 업(UP) 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안전한 섬’ 만들기에 나선다.
섬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의 ‘섬업 디자인단’은 마을 자원을 활용해 섬 지역에 적용 가능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컨설팅을 통해 실행에 옮겨질 예정이다.
17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최근(8월 10부터 12일까지) ‘제1기 섬업(UP) 디자인단’으로 대학생 9명을 위촉하고 무안 탄도에서 현장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도와 무안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도 함께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안전한 섬을 만들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탄도는 행정안전부의 섬 특성화 사업 대상지(1단계)다. ‘섬업 디자인단’은 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플로깅’ 형태로 섬을 걷고, 체험함으로써 섬 특성 및 문제점 등을 분석했다.
또한 ‘섬업 디자인단’은 수요자의 관점에서 조사한 지역 문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안전한 마을 공간·시설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올 하반기 섬 마을에 구현될 예정이다.
‘섬업 디자인단’과 함께하는 전문가 컨설팅단은 도시계획, 공공디자인, 건축디자인, 커뮤니티디자인, 아카이브, 섬 플로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오동호 원장은 "‘섬업 디자인단’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안전한 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대상지를 보다 더 확대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섬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