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충남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나라를 빼앗겼던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나라 사랑의 마음가짐과 보훈 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부지사와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을 비롯해 도내 보훈기관·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개식사, 추념사, 추념시 낭송,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비통한 역사를 잊지 않고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과거의 역사 속에 우리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며 "113년 전 오늘 있었던 강제병탄(强制倂呑)의 치욕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