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공주시는 ‘2023 대백제전’ 개최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봉사회를 비롯해 공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 리더스봉사단, 공주시행정동우회, 공주예총,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 등 38개 단체에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9일 미르섬에 집결해 봉사 활동을 벌였다.
오는 9월 23일 개막하는 대백제전의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될 미르섬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큰 침수 피해를 보면서 현재 복구작업과 시설물 설치 작업 등이 한창이다.
특히, 매년 대규모 꽃단지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는데 올해는 수해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직접 파종 대신 꽃묘를 옮겨와 심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12만 본에 달하는 꽃묘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찾은 최원철 시장은 "미르섬 침수 피해가 커 걱정이 많았는데 이처럼 시민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장 조성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대백제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강북발전협의회 윤경태 회장은 "우리 지역의 대규모 행사인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렇게 동참할 수 있어 보람됐다”라며 "관람객들이 오셔서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간직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