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은"해외 선진 주요국들은 미래 대응 의지와 능력 향상을 위해 행정부 직속 또는 보좌기구 소속으로 다양한 형태의 국가미래전략기구를 두어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 이후의 미래 예측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우리도 이와 같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작금의 현실을 토대로 중장기 플랜을 세워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가 단기 현안에 매몰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미래 설계와 관련한 R&D예산 및 투자가 부족한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민관(民官) 합동의 노력이 더욱 활성화되어 민간 연구기관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가 보다 긴밀하게 구축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 이명수 의원은 "한반도 외교 안보 문제가 대한민국 내부만이 아닌 국제관계적 문제인 만큼, 한반도의 미래를 단순히 남북관계만의 미래라고 볼 수는 없다. 여느 때보다 안보가 중요한 시기이고 위기관리 및 안보에 치중하고 있지만, 오히려 가장 시급한 것은 여야 합의와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본다”며 한반도 외교안보의 방향을 꼬집었다.
끝으로 이명수 의원은 "한반도 미래에 대한 외교‧안보 전문가 및 민간단체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회의 역할까지 제한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앞으로는 국회가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먼저 나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회미래연구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학술회의는 「한반도 미래전략과 국회」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미래와 국회’, ‘중장기 미래 한반도 평화:군비통제’, ‘시민사회와 한반도 평화의 미래’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명수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한 세션1 ‘한반도의 미래와 국회’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이명수 의원‧김경협 의원‧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기호 한신대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