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현장
[시사캐치] ‘2023 대백제전’이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막바지 행사 준비를 위한 총력 체계를 가동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8월 31일 도 출입 기자들과 공주·부여 대백제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개막식 개최 장소인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김성철 총감독으로부터 행사장 조성 현황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백제 문화 위상을 충남도가 계승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주역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개최하는 행사다. 오늘로 2023 대백제전이 23일 남았는데, 현장이 아직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라면서 "매년 10여 일, 20여 일 남으면 그때부터 준비하면 되겠지 하는 그런 좀 안일한 생각이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 2~3일마다 지역을 찾아와서 현황 체크하고 행사 안내를 비롯해 화장실, 쓰레기, 안전, 교통 문제 등 빠짐없이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 집중 호우로 침수가 있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고, 공주는 빠른 시간 내에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 부여는 부여 시장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 백제문화 단지로 폐막식 장소를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지금 태풍이 발생하고 있어 여러 가지 우려가 되는데 피해가 없도록 행사 시설물 관리도 잘하면서 진행하겠다.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행사가 성공적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주시해 주시고, 또 지적해 주시는 내용 겸허히 수용하고 계속 수정해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도 부탁했다.
이어 부여 백제문화 단지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31일 도에 따르면,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대백제전 점검 TF 팀을 운영한다.
TF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종합상 황반과 안전·소방방, 교통·질서만, 의료·위생비 원반, 환경대책반 등 8개 반 19명이 참여한다.
TF는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개·폐막식 무대 설치 △프로그램별 시설물 제작·설치 △교통 및 도로 환경 △의전 △응급의료 인력 △음식·숙박 바가지요금 △행사장 내 화장실 △자원봉사자 운영 △쓰레기 및 일회용품 저감 △행사 분위기 조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TF는 특히 9월 중 예상되는 두 차례 태풍에 대비, 행사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도와 공주시·부여군, 백제문화제 재단은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