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험은 작년보다 468명이 늘어난 4천187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전년 대비 137명이 감소했다. 합격률은 최근 5년 사이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진 26.3%로 매우 높은 난도를 보였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홍해진(회계학과 졸업, 17학번) 씨는 순천향대 ‘회계랑 세무랑’ 동아리 일원으로, △국가 공인 자격시험 스터디 △회계 전공 기초과목 멘토링 △모의 토익 솔루션 제공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 특강 △회계 실무진 네트워킹 등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홍해진 씨는 "3년이라는 수험 기간이 끝나서 홀가분하지만, 그 유예기간에 뇌출혈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신 어머니와 함께 견뎌내신 아버지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도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항상 가까이에서 격려하고 응원해 준 회계학과 유성용 지도교수님과 동아리 선·후배들에게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회계학과에서 들었던 수업들이 합격의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교수님들께 크게 감사드리고, 어려운 문제를 접할 때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들이 가르쳐 주신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웠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도교수 유성용 교수(회계학과)는 "동아리 중심의 심층적 지도 결과가 대견스럽고, 이를 기반으로 선·후배 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 제공과 네트워킹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학생들로 지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회계학 세무랑’ 동아리는 전신인 ‘스카스’가 2007년에 만들어져 1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2개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운형 공인회계사(45회), 신문철 공인회계사(53회), 정석현 공인회계사(55회), 유광수 공인세무사(47회), 김선우 공인세무사(53기), 이동희 공인세무사(57기), 유수용·정기연 공인세무사(58기) 등을 배출하며 국가자격 시험 합격자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