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힘쎈 4-H, 함께 그리는 청년 농업인!’을 주제로 서산시 일원에서 7∼9일 3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4-H 이념과 농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농업인 간 교류·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전관리 교육, 청년 농업 브랜딩 교육, 농산물 전시, 체육행사, 시군별 소통의 시간, 봉화식, 환경정화 캠페인, 개·폐영식 등이다.
김 지사와 김옥수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국회의원, 서산시장, 서산시의장, 한국4-H중앙연합회장, 충청남도4-H연합회장 등 관계기관·단체장, 청년4-H회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봉화식은 식전 공연, 서약 제창, 결의문 낭독, 캠페인, 봉화 점등, 드론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봉화식에서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도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동안 야외에서 불을 이용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발광다이오드(LED)로 봉화를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4-H 회원 여러분이 우리 농업의 희망이자 미래다. 도는 4-H연합회와 함께 청년 농업인이 연봉 5000만 원, 1억 원씩 벌면서 아기도 키우고 재산도 늘릴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 확산 및 농업인 연금제 도입, 도로·가스·주차장 등 기반 개선을 통한 누구나 살고 싶은 주거 환경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길에 4-H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남도4-H연합회는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기반으로 인격 함양 및 농심 배양을 통해 창조적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학생 4-H와 농업 기반 확립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선도 농업인을 양성하는 청년 4-H를 운영 중이며, 63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