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움자리에서는 △정책협력을 통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 방안 특강(서정민 지역순환경제센터장)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 포럼 운영 사례(전종훈 충남마을교육포럼 준비위원장) △충남형 온종일돌봄센터 운영 사례(오주영 한산초등학교 교사) △온종일 마을방과후돌봄 운영 사례(계상충 모두다학교 사무국장)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민관학 협력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연계 마을방과후돌봄 운영 기관(은산마을학교, 백강마을학교)에 대한 탐방이 이뤄졌다.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2017년부터 행복교육지구 교육협력 사업을 운영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온 마을이 나서서 한 아이를 키운다’는 정책 철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지역연계 돌봄 강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1기 행복교육지구(2017~2021)’의 성공적인 운영을 토대로 ‘2기 행복교육지구(2022~2027)’를 추진하면서, 학교와 마을의 유기적인 연결로 ‘학습과 삶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충청남도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충청남도조례, 제4990호)’에 따라 체계적인 지역연계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작년 ‘충남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기본계획(3개년)’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청에서는 도내 420개 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특히, 방과후, 주말, 방학 중 돌봄과 학습지원을 위해 약 4,600여 명의 아이들이 117개 마을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충남형 마을방과후돌봄(충남도-충남교육청 협력 사업) 19기관(단체)에서 26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약 4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다함께돌봄센터 등 도내 약 320개소의 학교 밖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학생 약 8,600여 명에게 작년에 이어 학습물품(1인당 8만 2천 원 상당)을 지원했다.
정은영 교육혁신과장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의 교육문제를 긴밀히 협의하는 교육공론의 장이 활성화될 때 충남행복교육지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을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협력하여 해법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