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학생들은 작목반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벼를 낫으로 베고 호롱기와 홀태로 타작하면서 박물관에서나 볼 듯한 전통 농기구를 접하고 마냥 신기해했다.
한편 다른 논에서는 현대 농기구인 콤바인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벼를 베어냄과 동시에 벼 낫알을 차곡차곡 톤백에 담고 볏집은 잘게 썰어 이듬해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자동화된 농기계의 발전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우와~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본인들이 도정한 햅쌀로 떡메를 직접 쳐서 인절미를 해먹고, 당근과 시금치 등을 수확하면서 친환경 농법을 사용하면 화학 비료와 농약 성분으로 인한 토양 오염을 방지함은 물론 농업 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촌초 김00학생은 "천안농협이 은행 일만 보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농민이 조합원으로서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우리쌀 소비와 천안 시민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하는 기관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