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구민 300여 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구민들은 ▲대전 물 산업 밸리 ▲신탄진IC 진입로 확장 ▲안산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대전육교 관광자원화 ▲첨단 버스정류소 설치 확대 등에 대한 이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 시장은 자치구 사업 중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안산도서관 리모델링(10억)과 신탄진IC 진입로 확장(30억)에 대해"자치구에서 해야 할 사업이지만 주민 불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혀 현장에 있는 구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전 물 산업 밸리는 k-water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이나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시에서 진입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대전육교 관광자원화에 대해서는 "관광자원화 용역 입찰공고 중으로 11월 중 용역에 착수하여 2026년까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첨단 버스 정류소는 내년부터 자치구별로 안배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덕구가 건의한 김호연재 문학관 건립과 관련해 이 시장은 "대덕구에서 제안한 부지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문화재청 심의와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른 대안이 있는지 등을 포함해 폭넓게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구는 대청호, 계족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큼에도 그간 희망을 주지 못해 지역 소외 정서가 자리해 아쉽게 생각한다. 대전산단 청년창업 기지화, 대덕구청사 혁신 공간 조성, 연축지구 순환도로 개설, 충청권 광역철도 및 회덕IC 건설 등 핵심사업을 통해 대덕구의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동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과박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충규 구청장은 "통과박스 폭이 좁아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되는 상황이 빈번하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현재 5m 폭의 도로를 10m로 확장해 달라고 건의했고, 이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주변 개발 여건을 두루 살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