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유 교수는 공학도이지만 경제학 박사이자 역사와 지정학을 아우르는 문명사학자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실체를 문명사적 시각으로 접근해 산업혁명 이후 인구 구조의 변화와 선진국의 출산장려정책 실패 사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빼앗긴 나라는 되찾을 수 있어도 소멸한 나라는 되찾을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과 세대 간 분업을 통한 직업의 이모작으로 경제구조가 안정되어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이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장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청중이 강당을 메워,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김태유 교수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태유 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 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콜로라도스쿨오브마인스에서 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나대 교수,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이다.
김 교수는 2003년 초대 대통령 정보과학기술 수석보좌관,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정부의 유전자를 변화시켜라>, <은퇴가 없는 나라>, <패권의 비밀>, <한국의 시간> 등이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호서대와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호서대에서 마련한 석학들의 릴레이 특강으로 유명 석학들의 지혜를 듣고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