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부강·소정·장군·전의·소담·전동·조치원에 이어 여덞번째 행보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첫 일정으로 이름동 복합커뮤니센터 3층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한 ‘아름동 청소년 문화행사’에 참석 후 범지기마을 10단지로 자리를 이동해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11월 16일 수능을 치른 학생들과 부모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진솔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2026년으로 1년 연기가 된 이유와 종합 실행 계획, 또 박람회를 준비할 때 주민들이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많은 녹지를 정원과 같이 만들되 세종시 전체를 정원으로 정원 속의 세종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시장은 "그런 방향으로 쭉 간다면 머지않아 세종시는 정말 정원에 둘러싸인 정원 속에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꼭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최 시장은 "그러려면 세종시 곳곳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곳을 구경 할 수 있게 읍면동마다 특색 있는 정원들을 지역 주민들이 가꿔 줘야 한다. 마을마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 간다면 시간이 가면서 세종시만큼 정원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없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전의면에는 조경수 단지가 있는데 주민들께서 조경 마을로 정원을 만드는 걸로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정원을 소제로 꾸며 아름동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게끔 나름대로의 세일즈 계획을 만들어서 준비를 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전하며 아름동만의 가치를 올리고 세종을 보게하는 눈을 뜨게하자고 말했다.
특히 아름동의 매력 포인트 및 관광 아이디어로 정원을 만드는데 집중해 주시길 당부했다.
박람회를 1년 연기 한 이유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어려워진 재정 문제와 2026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전략처럼 보일수 있다”라는 우려를 설명하며 "선거가 있으면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현직 시장이 나오든 안 나오든 박람회는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초 2025년 개최에서 1년이 연기되어 준비할 시간이 늘었다.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특히 호수 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의 약 50만 평 정도를 유료존으로 설정해 차별화하는 방안과 예산 역시 400억 원 대에서 300억 원대로 조정하는 실행방안을 용역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던 버스 무료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 재정 여건의 어려운 상황과 투입될 예산 규모와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신중한 비교 검토 끝에 세종 이응패스를 도입해 내년 9월부터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버스 무료화를 실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표명했다.
이날 최 시장은 야간 부시장이라는 말 들어봤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유럽 출장 때 알게 됐는데 야간에 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층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경기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시장은 "유럽에서는 제도가 일반화되어 있다. 그래서 행정부시장이나 경제부시장은 낮의 생활을 책임 지고, 야간 부시장은 밤의 생활을 책임지는데 이를 통해 미술관이나 박물관, 카페 등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이 야간을 경제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교통신호 체계 변경에 대한 질문에 최 시장은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3단계로 나눠 신호체계를 운영토록 하고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살피겠다고 했다.
최민호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도 많은 우리 세종시의 부족한 점, 여러분들께서 기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을 크게 만둘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친 최민호 시장은 인근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해 하룻밤을 청하고 다음 날 아침 아름뜰근린공원과 어서각을 방문하는것으로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