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도서는 △좋은나무숲 유치원 솔찬반 어린이들이 지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 △북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판한 동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문집 ‘우리들의 마음’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3학년 시집’ 등 4종이다.
이 중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는 점묵자혼용 촉각동시집으로 시각장애 어린이가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이번 점자책 출판에 참여한 유주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현실 속 이번 점자책 출판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점자책 세상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길민영 천안여고 특수교사는 "이웃학교 또래가 직접 지은 책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사례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