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나눔한마당’은 관계 역량을 키우고, 바람직한 교우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실천 결과를 ‘함께 걸어 좋은 길-오늘, 여기, 우리를 빛나게!’ 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15교 145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23명이 참여했고, 학부모님도 참관하여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으며, 올해는 실천학급과 동아리의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실천학급 뿐만 아니라 실천동아리도 참여하여 다양한 실천 사례를 나눌 수 있었다.
초등학교 8교(71명), 중학교 5교(51명), 고등학교 3교(23명), 총 145명이 참여하였고, 중·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학교급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본 행사는 ▲우리들의 추억 나눔 상영회 ▲ 추억은 방울방울 비눗방울쇼 ▲ 실천학급·동아리 사례 나눔 발표 ▲ 따뜻한 말 한마디 트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우리들의 추억 나눔 상영회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한 추억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총 4팀이 발표하였으며, 학생과 선생님들의 1년간의 기록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추억은 방울방울 비눗방울쇼는 다양한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LED 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구성하여 현장의 호응이 뜨거웠다.
또한, 실천학급·동아리 사례 나눔은 초등과 중등이 서로의 발표를 듣기도 하고, 부스를 체험하면서 나눔과 성장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졌다.
한 초등학생은 "언니, 오빠들이 친구들과 함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하며 했던 페이스 페인팅도 해주고, 마음 성장 카드놀이도 알려줘서 친구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중·고등학생들도 초등학교 부스에 가서 발표 내용도 듣고, 질문도 하며 즉석 사진도 찍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순서로 따뜻한 말한마디 트리 만들기를 통해 1년간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하면서 느낀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아 카드에 쓰고, 대형 트리를 장식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급 간 경계를 허물고, 실천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 연대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
사례 발표에 참여한 한 지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한 행복한 추억을 되짚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다른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학급·동아리들의 운영 사례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했다.” 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발표를 준비한 학생과 지난 2021년부터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열심히 실천해오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관계의 핵심은 서로 연결되고 얽히는 과정으로 앞으로도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