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랜싱시와 아산시는 지난 2006년 우호 교류를 체결하고, 양 도시 학생들이 상호 방문해 홈스테이·국제교류캠프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새해 교류 사업 프로그램과 분야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그간 두 도시의 교류 성과를 언급하고, 2024년 아산시에서 열리는 청소년국제교류캠프에 랜싱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케인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랜싱시도 아산시 청소년들의 랜싱시 방문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로 예정된 랜싱시 자매결연위원회 설립 30주년 행사에 아산시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양 도시의 긴 우정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청소년 교류 중심인 양 도시의 교류를 경제, 문화 등으로 확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지방정부는 해당 도시 시민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 ‘자매도시 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도시 자매결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와 랜싱시는 2006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크리스토퍼 홋셔 랜싱시 자매결연위원회 아산 위원장이 아산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단절된 양 도시의 교류 재개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