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전남수 의원, 김은아 의원, 안장헌 충남도의원 등을 비롯한 배방읍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배방읍은 충청권 단일 읍면동으로는 최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아산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시 전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구령리3교, 북수리3구-4구 구간 도로포장 ▲세교중학교 전 학년 개교를 위한 입학 수요조사 제안 ▲배방읍 직원 인력 보강 ▲장재 저류지 활용 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하고, ▲휴대리 공공용지 활용 계획 ▲한성아파트 인근 건설 크레인 주차장 건립 소문 진위 ▲이민청 유치 시 기대효과 등에 대해 문의했다.
박 시장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를 마치며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모든 민원에 긍정적 답을 돌려드릴 순 없겠지만, 시민의 편에서 여러분의 의견과 고민 하나하나 섬세하게 살피고 대처하겠다는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배방읍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113건(2022년 하반기 58건, 2023년 상반기 23건, 2023년 하반기 32건) 중 ▲장재리 경로당 건립 ▲구령1리 장례식장 건립 주민 반대의견 반영 ▲의용소방대 안전구호물품 지원 ▲월봉산 등산로 먼지털이 기계 설치 ▲배방산 정상 표지석 건립 ▲농작물 긴급 피해 방제 추가 지원 ▲북수5리 상습 침수구역 배수문제 해결 및 환경정화 등 33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25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