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출연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 공적금융기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지역 기업의 도약을 도울 자금 조달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1월 31일 김두중 이사장은 김돈곤 청양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소상공인 자금 지원 성과 분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역을 위한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충남신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양군은 지난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총 40.2억 원을 지원, 이에 이자보전 기간 2년 동안 시중은행 대비 3.5억 원, 저축은행 대비 11.4억 원 이자비용을 절감, 청양군 업체 중 약 20.9%가 재단의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 부가가치, 고용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시·군의 출연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재정 상황에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출연이 절실하다.
출연금 감소는 지역 소상공인의 보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지고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 돈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 금액도 대폭 증가해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인 만큼 타격이 즉각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두중 이사장은 급격한 대위변제율 상승을 우려하며 청양군의 출연금 확대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충남신보는 돈을 버는 기관이 아니다. 보증료를 받아 운영을 하고 그 외 정부나 시·군, 금융기관에서 출연금을 받아 대위변제로도 사용한다. 이에 재단 모든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노력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 출연에 감사 인사와 함께 출연금 확대를 거듭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아직도 신용보증재단이 무얼 하는 곳인지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분들이 많은데 청양군 소상공인들이 더 많이 알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충남신용보증재단의 좋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알리는 홍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출연금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